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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ihu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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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2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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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음으로 기도하다 (2012. 7. 4)

◉ 설교일 : 201274() 수요기도회

◉ 본 문 : 사도행전 4 : 23 ~ 31 (신약 193)

◉ 제 목 : 한 마음으로 기도하다

◉ 찬 송 : 361, 365(기도 : 박헌규 집사)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고난이 있으면,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를 씁니다.

가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가족들이 힘을 모아 그 어려움을 극복해 보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교회에 많이 아픈 이들이 있거나, 중보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함께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한 마음을 품고,

또 국가적인 어려움이 있으면,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대처해 나갑니다.

 

이처럼 밖으로부터의 어려움은 오히려 내부적으로 보면 하나 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이런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여러 숱한 전쟁과 일제강점기, 6.25 전쟁, 전쟁 이후 경제적 어려움의 시기를 거치면서

그래도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나가 되어 그 어려움들을 이겨냈습니다.

 

온 나라의 국민이 하나 된다는 입장에서만 보면,

그 옛날 어렵게 살던 시대보다

많은 분야에서 잘 살게 된 오늘날이 더 분열되고, 나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도 밖으로부터의 박해를 받을 때는 내적으로 더욱 단결되고, 정결해지며

기도함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힘을 모았지만,

밖으로 번창할 때에는 내적으로 부패하고 분열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을 통하여 살펴보고 있는 처음 교회 이후,

200년 동안 교회 밖에서의 핍박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 기간 동안 복음으로 말미암아 목숨을 잃고, 가정을 잃고, 안정된 삶을 포기해야 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나 반면에 복음은 그 때 가장 많이 세상가운데 증거되었고,

교회는 그 때 가장 견고하게 서 있었으며,

제자들과 성도들은 하나되어 기도함으로 정결한 삶을 살았습니다.

 

반면에 그 고단했던 200년이 지나고,

로마의 인정을 받아 탄탄대로를 걸으며 밖으로 번창해 나갔던 1,000년 세월 동안

교회는 부패하고, 타락했으며, 복음의 본질이 아닌, 쓸데없는 것들로 논쟁하고, 분열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어떠합니까?

밖으로부터의 고난이나 핍박이 있습니까?

아니면 어려움없이 평안합니까?

 

어려움없이 평안한 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이런 복음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우리에게 밖으로의 도전이 없다는 것을 마냥 좋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별 것 아닌 것에 쉽게 분열되고, 나태할 수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무조건 평안과 안정만을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되기 위한 도구로 고난도 구해야 합니다.

 

고난을 구하기 싫으시죠?

하지만, 가정에 어려움이 있을 때, 가정은 그것을 놓고,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가족의 가족됨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것이고...

교회에 힘을 모아 기도할 기도제목이 있을 때

교회는 그렇게 모여 기도함으로 영적인 하나됨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도, 가정도, 교회도 너무 편하면,

너무 모든 것이 잘 되면, 자꾸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본질에서 멀어집니다.

처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본질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고난과 어려움이 오고, 박해가 있을 때

그런 일들을 통해서 하나되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포기하거나, 좌절하거나, 주저앉거나, 뿔뿔히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에 봉착하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될대로 되라는 식의 포기나 좌절을 선택할 수도 있고,

아니면 기도의 자리에 앉아 하나됨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다시금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위기 가운데서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어렵고, 힘들지만, 다시금 믿음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나의 고난과 어려움조차도 하나님의 예정가운데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공회 앞에 섰다가 풀려납니다.

이것은 단지 간단한 재판을 받고 풀려난 정도가 아니라,

두 사람 개인으로 보면 꼬투리를 잘못 잡히면, 죽을 수도 있는 자리에서 풀려난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목숨이 붙어있음에 감사하며,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곧바로 다른 동료 제자들에게 가서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소상하게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그들이 했던 첫 번째 행동이 바로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사도들의 사역의 비밀이 있습니다.

 

위기 가운데 벗어났기에 모여서 할렐루야 감사하고 향후 방향에 대하여 대책회의를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핍박을 피해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회의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기도합니다.

 

아마도 우리 같으면, 회의했을 겁니다.

베드로, 요한... 그래 공회에서 어떤 말들이 구체적으로 오고갔나?

그러면 우리는 앞으로 그들 눈에 거슬리지 않기 위해서 이런 말들은 조심하고,

이런 장소들은 가지 말고,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논한 것이 아니라,

 

할렐루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정대로 되었습니다.

주님, 지금도 그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그 위협은 그대로 있지만,

우리가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게 해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놀라운 기적들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기도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교회가

삶의 어려움 앞에서 먼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 무엇보다 우리는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어야 합니다.

이것을 알면서도 그 동안 우리는 기도보다는 먼저 염려하고, 의논하고, 계획부터 세웠습니다.

 

가정에 문제가 생기면, 먼저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기도하기 보다는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교회 안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기도제목이 있으면 먼저 한마음으로 기도하기 보다는

내 말과 내 생각을 앞세우고, 회의부터 하려고 할 때가 많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의 교회는, 성도는 먼저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어려움을 풀어갈 실마리와 능력을 허락해 주십니다.

우리가 이 믿음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도하기는 하되, 먼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미리 생각해 놓고, 내가 미리 계획해 놓고,

그리고 그 생각과 그 계획대로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에

기도해도 하나님의 응답과 확신, 능력을 갖는 일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오늘 말씀에 베드로와 요한, 제자들이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이들의 기도제목이 무엇입니까?

자신들이 의논한 바, 계획한 바를 이루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이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에게 위임한 바, 비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2가지.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

왜요?

베드로와 요한이 당했던 것처럼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이 끊임없이 자기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도 사람인지라 자꾸 위협을 받으면 위축되기에

하나님께 복음을 전할 때 담대함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신들의 손을 통하여 예수의 이름으로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도록 기도합니다.

병고치는 일과 같은 표적은 사도들이 하는 초대교회 전도의 필수였습니다.

지금이야 성경말씀이 있지만,

신약성경이 생기기 전 이런 표적과 기사는 사도들에게는 사도임을 증거하는 아주 중요한 표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이 사도임을 드러낼 수 있는 증거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보세요.

이들이 구했던 것은 일신상의 안위가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모든 위험이 사라지게 하시고, 어려움이 없게 하시고,

영육간에 강건하여, 평탄하게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위협도 그대로 있고 있고, 어려움도 그대로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기도할 수 있었습니까?

 

사람들의 위협이나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을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우리의 기도 내용을 돌아보십시다.

 

우리의 기도가 사도들과 다른 3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도들과 다르게 기도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도들은 온전히 복음만을 위하여 기도하지만,

우리는 복음보다는 나 자신과 가족과 부모와 자녀와 사업과 남은 삶의 평안을 놓고 더 많이 기도합니다.

 

자신이나 가족, 부모나 자녀, 사업과 나의 남은 삶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바 비전을 위한 기도는 놓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가 나 중심의 것들이 잘 되고 평탄하기만을 바라고 기도한다면,

우리는 세상 여느 종교를 가진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도 그들의 삶의 평안을 위해 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인 이유는,

우리의 일상을 위한 기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주님께서 부탁하신 비전, 곧 복음을 위하여 기도한다고 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인 이상,

우리는 날마다 기도할 때마다 복음을 위하여, 담대하게 내가, 우리가, 교회가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기도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부분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기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는데, 위협이 있음을 당연한 하나님의 예정으로 생각하고,

위협 가운데서도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만,

우리는 나 자신과 가족과 부모와 자녀와 사업과 남은 삶의 부분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 달라고, 평탄함과 안정을 구합니다.

 

사도들은 위협을 제거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없애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은 지금 자기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있는 일들이고,

자신들은 그런 위협이 그대로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우리와는 사뭇 다른 기도입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도, 복음을 전하는 삶도 모두가 다 위험과 어려움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의 내용을 사도들의 기도처럼 좀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복음을 잘 전하게 해 달라고...

 

사도들은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별로 사모하지도, 구하지도 않습니다.

 

사도들은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일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되지 않음을 알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한 평안을 구하다 보니,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 주셔야 되는 부분이므로, 구지 내가 능력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복음을 전해보고,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과 위협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음을 깨닫고 능력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가만히 있고, 하나님께서 열심히 뛰어다니시면서 모든 일들을 처리하시고, 해결하셔야 되니

능력은 오히려 내가 아닌 하나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우리 사람들에게 맡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능력이 필요하고, 그것을 위하여 구하여야 합니다.

 

이런 기도의 차이점이 결국은 31절에 나오는 성령충만이라는 결과의 차이점으로 나타납니다.

사도들이 이처럼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을 때,

모인 곳이 진동하고, 모인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그들이 구한대로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고, 능력을 지닌 사도들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난을 겪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 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앞서 먼저 함께 하는 이들과 한마음으로 기도하십시다.

 

그리고 그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사가 아니라 비전과 능력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위험과 위협과 고난이 없도록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어려움이 그대로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십시다.

 

우리가 그렇게, 그런 것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충만과 능력을 허락해 주십니다.

성령충만과 능력을 받으면 우리는 그 때 비로소 담대하게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처럼 한 마음으로, 복음을 위하여, 기도함으로 성령충만을 받아

우리가 사는 이 지역 가운데서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할 뿐만 아니라,

모든 어려움 가운데서도 넉넉히 승리하며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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